오페라 성악

베르디 / '지난 날이여 안녕' 라트라비아타 3막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Addio Del Passato)

YS벨라 2016. 11. 15. 10:10

.. 베르디 / '지난 날이여 안녕' 라트라비아타 3막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Addio Del Pass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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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o Del Passato' from Opera La Traviata Act III
베르디 / '지난 날이여 안녕' 라트라비아타 3막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Verdi, Giuseppe (1813-1901 It.)


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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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o Del Passato' from Opera La Traviata Act III

베르디 / '지난 날이여 안녕' 라트라비아타 3막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Verdi, Giuseppe (1813-1901 It.)

Filippa Giordano

 





Hei-Kyung Hong - Addio del passato


'Addio Del Passato' from Opera La Traviata Act III
Filippa Giordano

비올레타의 병실, 때마침 거리는 카니발로 들끓고 있건만 병실에서는 침울한 죽음의 장막이 드리운 듯하다. 비올레타의 병상 옆에서 하녀 안니나가 간호에 지쳐서 졸고 있다. 왕진 온 의사는 안니나에게 비올레타의 생명이 경각에 있다는 것을 귀뜀해주고 간다. 비올레타는 하녀를 심부름 보낸 뒤, 제르몽에게서 온 감사의 편지를 꺼내서 읽는다. 알프레도가 진실을 알게 되고 오해가 풀린 것은 반갑지만, 이제 죽음을 앞두고 비올레타는 모든 것이 허망하기만 하다. 거울에 비친 수척한 얼굴을 보고, 그녀는 "지난 날의 아름다운 꿈이여, 안녕"이라는 한없이 애달픈 노래를 부른다.

밖에서 들려오는 카니발의 흥겨운 합창은 더한층 방의 적막감과 대비된다. 이때, 하녀가 뛰어 들어오면서 알프레도를 만났다고 한다.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알프레도가 들어와서 그녀를 포옹한다. "아! 나의 비올레타! 나는 죄 많은 사나이다!" 비올레타의 두 눈에서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를 뿐이다. 이제부터 다시 새로운 행복의 꿈을 맺어보자는 내용의 "파리를 떠나서"라는 2중창을 부른다.

그러나 때는 너무 늦었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가슴에 힘없이 쓰러진다. 달려온 제르몽의 인자한 말에 대답하는 비올레타의 두 볼에는 이미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가고 있다. 사랑 하는 사람들에게 둘러 싸인 비올레타는 돌연~ 아~ 이상해요~ 이상해요~ 하면서 벌떡 일어나서 아~ 모든 고통이 사라젔어요!하면서 사랑 하는 알프레도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Addio, del passato bei sogni ridenti,
Le rose del volto gia sono pallenti ;
L'amore d'Alfredo perfino mi manca,
Conforto, sostegno dell' anima stanca.
Conforto ! Sostegno !
Ah, della traviata sorridi al desio ;
A lei, deh, perdona ; tu accoglila, o Dio !
Ah ! Tutto, tutto fini. Or tutto, tutto fini !

Le gioie, i dolori tra poco avran fine,
La tomba ai mortali di tutto e confine !
Non lagrima o fiore avra la mia fossa.
Non croce col nome che copra quest'ossa !
Non croce, non fiore
Ah, della traviata sorridi al desio ;
A lei, deh, perdona ; tu accoglila, o Dio !
Ah ! Tutto, tutto fini. Or tutto, tutto fini

지난 날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꿈이여, 안녕!
장미빛 얼굴도 완연히 창백해지고,
알프레도의 사랑조차도 지금 내게는 없다.
지쳐 버린 영혼을 뒷받침해 주었으련만.
아, 소원에 미소를 보여 주세요.
이 여자를 용서하고, 받아들여 주세요,
하느님, 이제 모든 것이 끝입니다.

기쁨도 괴로움도 곧 마지막을 고하고,
무덤은 사람을 이승과 갈라 놓는 경계선이건만,
내 무덤에는 눈물도 꽃도 없고,
내 주검을 덮을 묘비도 없을 겁니다.
아, 소원에 미소를 보여 주세요.
이 여자를 용서하고 받아들여 주십시오.
하느님, 이젠 모든 것이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