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곡

미네소타에서 5천명이 부른 합창 "구름" 18세에 하늘 나라에 간 Zach Sobiech를 기리며.

YS벨라 2013. 12. 20. 09:33

 

 

 

 

미네소타의 어느 쇼핑센타에서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그곳에 모인 수 많은 사람들과 5천여명이 함께 부른 노래..."구름", "Clouds",

미네소타 출생의 Zachary David "Zach" Sobiech (May 3, 1995 – May 20, 2013)이 작곡한 노래,

빌보드 챠트에 Hot 100에 들었었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에서도 인기있는 노래라고 합니다.

 

(image from web)

 

미네소타 출생의 Zachary David "Zach" Sobiech,

Singer이며 Song-writer인 그가 암을 발견한 것은 14살 때,

Bone cancer, Ostersarcoma를 발견하고 10번의 수술과 20번의 항암치료...

그가 작곡을 하기 시작한 것은 암을 발견한 후였다고 합니다.

 

2012년 5월에 의사는 그가 일년 정도만 살 수 있다고 말했고 그 후에

그는 암투병하면서 머지 않아 갈 그곳에 대해 작곡한 노래 "Clouds"를 녹음해서

2012년 12월에 유투브에 나가자 3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 5월 20일에 하늘나라에....

 

18세, 너무나 일찍 가 버린 그를 기리며

며칠 전 미네소타의 Mall of America에 모인 많은 쇼핑객들과 함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그가 작곡한 "Clouds"를 부른 것입니다.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는 재정난으로 현재 연주(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의학이 발달하였다고는 하나......아직도 정복하지 못한 인류의 적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젊은 사람들까지도 암으로 생명을 잃고 있는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거의가 자신들의 가족 중에 암으로 고통하며 투병을 하거나

암으로 생명을 잃은 사례들을 가슴에 안고 있기에 그들은 노래를 부르면서도 울고...

곡조도 아름답고 가사도 가슴 찡하고...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구름"...

 

 

저야 젊은 사람들의 노래를 알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 딸이 페이스북에 올려주어서 알았습니다.

비록 그는 하늘나라에 갔지만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Children's Cancer Research Fund...어린이들의 암 연구와 치료를 위해서

The Zach Sobiech Osteosarcoma Fund를 설립했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은....

이렇게 우리를 감동시키고 소망과 희망을 주고

우리를 슬픔에서 일어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긴 "구름"은 우리에게 남아

많은 젊은이들이 부를 것입니다.

 

 

Clouds

               by Zach Sobiech

 

Well I fell down, down, down
Into this dark and lonely hole
There was no one there to care about me anymore
And I needed a way to climb and grab a hold of the edge
You were sitting there holding a rope

And we'll go up, up, up
But I'll fly a little higher
We'll go up in the clouds because the view is a little nicer
Up here my dear
It won't be long now, it won't be long now

When I get back on land
Well I'll never get my chance
Be ready to live and it'll be ripped right out of my hands
Maybe someday we'll take a little ride
We'll go up, up, up and everything will be just fine

And we'll go up, up, up
But I'll fly a little higher

We'll go up in the clouds because the view is a little nicer
Up here my dear

It won't be long now, it won't be long now
If only I had a little bit more time
If only I had a little bit more time with you

We could go up, up, up
And take that little ride
And sit there holding hands
And everything would be just right
And maybe someday I'll see you again
We'll float up in the clouds and we'll never see the end

And we'll go up, up, up
But I'll fly a little higher
We'll go up in the clouds because the view is a little nicer
Up here my dear
It won't be long now, it won't be long now

***

 

 

 

누구라도 다 가는 인생이지만 18세의 나이라니...너무나 아까운 나이,

더구나 이렇게 재주가 많은 젊은이가 암으로 그렇게 이른 나이에 떠나다니...

그를 보낸 가족들을 생각하니...참으로 마음이 무너집니다.

부모는 돌아가시면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Reno에 사는 사랑하는 친구는 작년 가을에 젊은 아들을 암으로 보냈습니다.

친구의 슬픔을 어찌 위로할 길이 없어서 이메일로 안타까운 마음만 전했었는데

6개월도 더 지나서..."너무 늦은 답장" 이라는 제목의 답글이 왔었습니다.

"친구야, 답이 너무 늦었지?" 라고 시작된 답글에

친구는 아직도 어느 누구도 만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6개월도 더 지난 답글이었지만 그렇게라도 소식을 준 친구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부디 속히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기도하고 있고

내년 봄 쯤에는 찾아가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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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헤어지고 나면 다시 만날 수도 있지만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영원한 별리는 너무 슬프지요.

누군가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라는 말 보다는 "보고싶다"라는 말이 더 가슴을 울린다고...

"사랑한다"라는 말 보다는 "보고 싶다"라는 말을 하라고...

보고 싶은 때 볼 수 있다는 것...축복입니다.

 

년말이 되니 먼저 간 아들을 가슴에 묻고 슬퍼하고 있을 친구가 몹시 보고싶습니다.

친구한테 전하고 싶습니다.

"친구야, 네가 몹시 보고 싶다..."

 

첼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