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성악

[스크랩] 뮤제타의 왈츠 - 테발디

YS벨라 2011. 3.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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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La Boheme'

푸치니 / 오페라 '라 보엠' 곡모음

Giacomo Puccini 1858∼1924

 


제 2막 중 뮤제타의 왈츠(Quando mén vo')
Renata Tebaldi, Soprano

 

이 무렵 사치스런 복장을 한 아름다운 뮤제타가 돈 많은 정부의 고관인 알친도르와 함께 나타나 그 유명한 「뮤제타의 왈츠(Quando mén vo')」를 명랑하게 부른다. "내가 길을 가노라면 남자들이 모두 정신없이 나의 아름다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쳐다 보는데 나는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네. 나의 매력은 자신있어. 아름다운 내몸 원하는 것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네. 사람들이 나에게 미쳐 내앞에 통쾌하게 굴복하지만 당신만은 내게 녹지 않네. 왜 나를 모른 척 하오. 좋아요. 괴로우면서도 모른 척 하고 있지. 그러나 마음은 아플 걸요?" 라고 노래한다. 마르첼로는 이 노래를 듣고 몹시 분개한다. 그러자 뮤제타는 구두 때문에 발이 아프다고 떠들며 한쪽 구두를 벗자, 알친도르는 그 구두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사기 위해 나가 버린다.

작품설명 및 줄거리

라보엠은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로, 그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그가 쓴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이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Scenes de la vie de Boheme)>>에서 쟈코사(Giacosa)와 일리카(Illica)가 대사를 쓴 것인데, 푸치니는 같은 내용으로 작품을 만든 레온카발로처럼 뮈르제의 원작에 구애되지 않고 대본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본 작가 일리카가 전체적인 틀을 짧고 시 부분은 대시인 쟈코사가 손을 보아 초일류의 맛을 풍긴다.

여기에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극 중에는 세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가가 다락방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수놓는 병든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가난했기 때문에 보양할 힘이 없어 죽게 된다. 이러한 비련과 결부시켜 본다면 화가 마르첼로와 거리의 처녀 무젯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작곡자 자신이 밀라노 음악학교를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지내며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체험하였으므로 더욱 그에게는 실감이 있었던 것이다.

병으로 죽은 라 보엠의 여주인공 미미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의 여주인공 비올렛타와 닮았다. 그러나 라 트라비아타가 사회적으로 금기된 사랑과 결혼을 다루었다면, 라 보엠은 전혀 결혼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여자들은 보헤미안 기질의 가난한 애인을 두고 같이 살다가, 또 더욱 사치스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부자를 찾아 떠나가기도 한다.(이러한 면은 오페라에서 확연히 나타나지는 않으나 뮈르제의 원작 소설에는 잘 나타나 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캔디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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