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마더 데레사

YS벨라 2010. 7. 4. 22:54







"가난한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달까지라도 찾아갈 것입니다."
극빈자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영국의 식민 통치가 끝나가던 1940년대 말의 인도는 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었다. 힌두와 무슬림 사이의 끝없는 종교 분쟁은 캘커타를 살인과 범죄로 물들게
했고, 권력자 들의 횡포 역시 캘커타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었다.

'가장 미소(微小)한 사람 안에 계신 하느님'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한 데레사 수녀는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버려진 어린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데레사 수녀의 선행의 길은 그리 평탄치 만은 않았다. 탐욕스런
권력자들은 끊임없이 데레사 수녀의 활동에 제약을 가했고, 몸담고 있는 교회마저
수녀원 밖의 활동을 금지하며 그녀를 시련과 고난으로 내몰았다.

【캘커타,인도=외신종합】 가난한 사람들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마더 데레사 수녀의 타계 5주기를 맞아 그의 시성을 바라는 열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도 캘커타대교구장 루카스 시르카르 대주교는 9월 5일 마더 데레사 타계 5주년을
맞아 캘커타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 본원 성당에서 거행된 추모미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데레사 수녀의 시복시성을 이토록 열렬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가
뿌린 사랑의 씨앗이 얼마나 컸던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는 가톨릭뿐만 아니라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인들도 대거 참석해
데레사 수녀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미사 중 시르카르 대주교는 고인이 남긴 메시지를 되풀이해서 전하며 『오늘날
세상에는 가난이 만연해있지만 데레사 수녀는 온 세상에 하느님의 지혜와 사랑의
정신을 따르도록 우리들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데레사 수녀의 뒤를 이어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원장 니르말라 조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는 올해 마더 데레사 타계 5주기를 기념해 미니아폴리스에 새로운 집을
세웠다』며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마더 데레사의 사랑을 상기시키고 그를 세상에
보내준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쳤다.
이날 수도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저마다 데레사 수녀에 대한 존경심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시했다. 청각을 상실한 한 소년은 다른 종교의 어린이와 자원봉사자들이 노래하는
가운데 데레사 수녀의 무덤에 장미꽃 두 송이를 바쳤다.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시크교도들은 각자 자기 종교의 경전을 낭독하고 무덤 앞에서
세상의 평화와 공존, 조화를 기원했다.
데레사 수녀는 1910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1928년 로레토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1929년 인도에 와서 1997년 87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캘커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다.

사진말1 - 사랑의 선교회 총원장 니르말라 조쉬 수녀가 9월 5일 캘커타 본원에서 열린
마더 데레사 타계 5주기 행사에서 데레사 수녀의 동상 옆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말2 - 인도 학생들이 9월 5일 마더 데레사 수녀의 초상화를 들고 행렬하고 있다.

출처 : florian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flori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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