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는
이름만 생각해도
내 모든 수심 다 사라져가고
‘꽃’이라는
모습만 상상해 봐도
내 깊은 주름 다 펴져버릴 것만 같아
거기에다
향기가,
만약에 향기가,
예상치도 못했던 향기가 덮쳐버린다면, 난
난 그만,
온 몸이,
통째로 마취된 채
아마도
내 몸을 온통 다 멎어버려, 선 채로
숨도 더 들이쉬지 못할 거예요
꽃에서
놀라. (펌)
James Galway, F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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