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젖어 무거워진 꽃잎이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질까 봐 물기를 조심스럽게 후후 불어내는 소녀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꽃 한 송이 꺽어다 화병에 꽂고 싶지만
이제 막 물이 오르는 나무가 슬퍼할까
꽃만 쓰다듬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딸아이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벨라네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나이를 사랑한다 / 신달자 (0) | 2012.07.22 |
---|---|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 이해인 (0) | 2012.07.20 |
작은 기도 ... 이해인 / 토스티 기도 / Sop 김영미 (0) | 2012.07.12 |
Romantic Classic / 슈벨트 세레나데 / 외 14 곡/ 마음이 마음에게 / 이해인 (0) | 2012.06.23 |
그리스 산토리/ 마샤 마이스키 첼로 소품곡 (0) | 2012.06.19 |